새로운 변이 델타크론의 공포
자라보고도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가 오미크론으로 가면서 변이에 놀란 가슴 다음은 무엇이냐로 놀란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일명 ‘델타크론(Deltacron)’이 발견되면서 보건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델타크론 변종은 희귀하고 오미크론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과학자들은 유럽과 미국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변종의 몇 가지 사례를 발견했다.
최근 며칠 동안, 과학자들은 오미크론과 델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의 혼합물이 유럽의 몇몇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프랑켄슈타인의 별명인 델타미크론(Deltamicron)이나
델타크론(Deltacron)이다.
워싱턴 D.C. 공중보건연구소의 과학자 스콧 응우옌은 코로나바이러스 게놈의 국제
데이터베이스인 GISAID를 검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새로운 혼종은 어디에서 발견되었는가?
3월 10일 업데이트에서 바이러스 서열의 국제 데이터베이스는 프랑스에서 33개의 새로운
변종 샘플을, 덴마크에서 8개, 독일에서 1개, 네덜란드에서 1개를 보고했다.
위험한가요?
델타와 오미크론 사이의 결합이라면 걱정스럽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그 재조합체는 극히 드물다. 적어도 1월부터 존재했지만, 아직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재조합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오는가?
사람들은 때때로 두 가지 버전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감염된 붐비는 술집에 가면 둘 이상의 바이러스를 들이마실 수도 있다.
두 개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같은 세포를 침범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 세포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유전 물질이 혼합되어 잠재적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바이러스를 생산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재조합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적 셔플의 대부분은 진화적 막다른 골목에서 끝나고 만다.
유전자가 혼합된 바이러스는 그들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CDC나 세계보건기구(WHO)은 현재 델타크론을 관심 변이 혹은 위험 변이로 분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델타크론의 위험성이나 전파력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델타크론에 대한 보고 심지어 적은 수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도 없다.
그래도 관건은 델타크론에 대해서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어쨌든 공포의 바이러스가 태어나지 않기만을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