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데 요새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면 역겨워서 그냥 넘길 수가 없다.
추 장관은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추 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시절 휴가에서 미복귀하고도
이례적으로 ‘휴가 연장’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추 장관은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의 신변까지 낱낱이 (검찰이) 밝히는 것에 대해
대단하고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번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굉장히 화가 나고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국민 감성에 호소하는 느낌)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아달라”(호소보다는 압력 같은 느낌)고 말했다.
이에 대한 최 기자의 말은 이랬다.
추 장관님, 댁 아드님 기사 최초 보도한 사람이 전데요. 저는 아는 검사가 진짜 단 한 명도 없어요.
검언유착은 무슨 x소리세요. 아들이 울었다고요? ㅎㅎㅎ
저랑 통화하는 도중 “제가 누군지 아세요?”(함부로 까불지 말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대목)라고
하던 그 아드님이?
아들이 리버플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리버플이 프리미어 리그 입성 뒤 최초 우승해서 운 걸 거예요.
LG 우승 보는 것보다 그게 더 힘든 거거든요.
생각 좀 해 봐요. 정상적인 20대 후반 남자가 이딴 거 가지고 울리가 없잖아요.(감정 없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해석)
추 장관은 어떻게 해서라도 검언유착을 부각 시키려는 마음이 들어난다.
추 장관의 윤 검찰총장을 겨냥해서 하는 발언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들어보려고 해도
추하게 들리는 까닭은 왜 인가?
추 장관은 정치 프로이고 윤 총장은 법률 프로이다.
이번에 법률프로들이 모여 9시간을 토론한 결과물을 내 놓았다.
<추 장관의 수사 지휘는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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