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알고 싶다’ 책이 출간되고 일주일이 지났다. 책 제목을 놓고 고심했었다. ‘엄마의 비밀’ ‘소년은 알고 싶다’ 중에서 어느 제목으로 정할 것인지 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5:4의 비율로 ‘소년은 알고 싶다’가 우세했다. 제목은 그렇게 결정되었다. 하지만 ‘어떤 비밀(A Certain Secret)’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엊그제 글을 쓰다가 생각났다. 짜장면을 많이 준다고 해서 단골손님이 되는 것이 아니고 조금 준다고 해서 손님이 끊기는 것도 아니다 맛이 좋으면 자연히 발길이 모이게 되어 있는 것처럼 책 제목이 어떠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용이 충실하고 재미있으면 잘 팔리는 거다. 서울 시내에 나가는 길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 일요일 저녁나절이어서 그랬는지 손님이 우글거렸다. 전철 안처럼 복작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