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TV만 틀면, 뉴스 시간마다 대통령 후보에 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TV나 신문이 후보들에게서 나오는 말 중에서 흥미 있을 만한 이야기만 꼬집어서 여러 번 우려먹는다. 그 이야기가 시청률을 올릴 테니까 그러겠지만, 어떤 때는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도 든다. 윤석열 후보를 놓고 윤 후보의 부인 이야기로 몇 주째 우려먹었다. 해명하면 해명한 꼬투리를 물로 또 다른 의혹을 내놓고, 의혹을 해명하면 반대 의견을 끄집어내면서 이건 또 무엇이냐며 다그친다. 마치 연속극을 보는 것처럼 캐고 또 캐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광맥에서 금이 줄줄 나왔으면 속이 시원하겠는데 금은 나오지 않고 노란 콩만 나오니까 국민도 지칠 대로 지쳐간다. 듣기도 괴롭다. 원래 금광이 아니었고 금처럼 생긴 노란 콩 광산이었으니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