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카카오톡 계정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누구나 이용하는 카톡 시대다. 오죽하면 ‘다음‘ 이메일 계정을 카톡 계정으로 바꾸겠다고 하겠는가? 아무튼 카톡이 대세인 것은 분명하다. 카톡도 한때이지 영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8트랙을 시작으로 카셋 테이프가 나오더니 CD로 바뀌면서 USB로 변했다. 삐삐를 시작으로 통짜 핸드폰이 폴더불로 바뀌고 액정 화면으로 무장한 폰이 세상을 평정하면서 사진과 글자를 보내더니 e-mail도 잡아먹는 세상이 되었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타나 또 한 번 세상을 뒤집어놓는 혁명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나. 디지털 문명이라는 게 파도 같아서 밀려왔다가 밀려갈 것으로 여겨진다. 10년 전 만 해도 카톡이 우리 삶 속에 이토록 깊숙이 파고들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