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동상 앞에서 허리가 부러지도록 굽이고도 모자라서 왜 더 구부러지지 않느냐고 한탄하면서 충성심 경쟁을 벌리는 모습. 가짜 술에 취한 사람들. 어느 의원님께서 최근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겨냥해 각각 ‘썩은 술’, ‘덜 익은 술’, 그리고 안 후보를 ‘잘 숙성된 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때를 놓칠세라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남한의 ‘술꾼’이라는 필명으로 올린 ‘술꾼의 투시’라는 글을 썼다. 이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푹 썩은 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덜 익은 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막 섞은 술’에 빗댔다. 참 어처구니없는 말장난처럼 들린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김정은은 가짜 술이다. 김일성이 가짜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가짜에서 태어난 손자도 가짜인 것이다. 가짜..